서편제 촬영지 조회 서편제 촬영지 조회하기 ▶ “뻔하지요. 판소리나 몇 마디 외치고, 울먹이는 장면 몇 번 나오겠지요?” 일본 잡지 속 모델처럼 세련되게 차려입은 두 젊은 여성이 영화 의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며 이와 같이 단정짓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감각과 정서를 만족시켜줄 다른 영화를 찾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달에 두세 번쯤 잘 나가는 영화들을 골라보는 일반 관객들은 한국 영화는 여전히 수준이 낮다고 단언하며,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여 그것을 업으로 삼은 이들조차도 마치 빗나간 자식을 다루듯 조심스럽고 간접적인 비평만을 내놓고 있는 것이 우리의 영화 현실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임권택 감독은 '인본주의적 감독', '작가정신이 철저한 감독'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 영화의 한 흐름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