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역 KTX 기차시간표 열차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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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역은 전라남도 여수시 여천동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운영하는 전라선에 속해 있으며, 여수엑스포역과 인접해 있는 여수 지역의 중요한 철도 거점 중 하나입니다. 이 역은 여수시의 행정 중심지와 가까우며, 지역민의 생활 편의와 교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여천역의 기원은 일제 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0년 12월 25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여수에 이르는 전라선 철도 구간이 개통되면서 지금의 여수시 선원동에 ‘쌍봉역’이라는 이름의 무배치 간이역이 설치되어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철도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같은 곡물 자원을 일본으로 수탈하기 위한 경로로서, 여수항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간의 해상 운송로 개설과 동시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교통망의 개통은 전라선 철도와 해상 운송이 연계된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의 일환이었습니다.
쌍봉역은 1930년 12월 25일 무배치 간이역으로 출발하였으나, 이후 1944년 6월 15일에 폐지되었다가, 해방 이후인 1947년 2월 1일 다시 무배치 간이역으로 부활하였습니다. 1952년 12월 20일에는 역원 배치 간이역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 7월 1일에는 을종 승차권 대매소로 지정됨으로써 점차 기능이 확대되었습니다.
1985년 12월 26일에는 보통역으로 격상되며, 역의 명칭 또한 현재의 ‘여천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어서 1988년 7월 1일에는 여객 수송 기능 향상을 위해 승강장을 250m 연장하였고, 2006년 5월 1일에는 전국적인 철도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소화물 취급이 중단되었습니다.
2011년은 여천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이 해 4월 5일, 순천에서 여수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의 선원동에서 여수시청 인근인 여천동으로 역사를 이전하였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신 역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후 같은 해 10월 5일부터는 고속철도인 KTX가 여천역에 정차하게 되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여수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역 이용객 증가와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여천역 주차장을 77면으로 확장하였으며, 이로 인해 승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한편, 구 여천역이 있던 부지는 전라선 옛 철길공원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되었으며, 그 결과 2020년 4월 1일 ‘선원뜨레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여천역의 현재 부지는 총면적 약 10,354㎡에 달하며, 역사 건물은 연면적 약 692.74㎡ 규모의 지상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건설된 이 역사에는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시내버스와 택시를 위한 승강장 등 다양한 연계 교통 수단이 구비되어 있어 교통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역사 내부는 대합실, 매표소, 무인 발매기, 화장실 등 기본적인 여객 편의 시설은 물론,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철도 이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승강장은 2면 4선의 쌍섬식 구조로 되어 있어 상·하행선 열차가 원활하게 교차할 수 있으며, 여객의 승하차 동선도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0년 6월을 기준으로 전라선을 오가는 KTX 열차는 주중 20회, 주말 24회가 운행되고 있었으며, 이 중 일부 열차는 여천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였습니다. 특히, 하루 8편의 KTX가 여천역을 경유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5일부터는 여천역 정차 열차가 상행 2회(여천역 출발 15:05, 22:02), 하행 2회(용산역 출발 14:40, 21:50) 추가되면서, 전체 KTX 정차 횟수는 주중 24회, 주말 28회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