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KTX 기차시간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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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은 전라선에 위치한 주요 기차역으로, 전라북도 전주시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EXPO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를 이용할 경우, 전주역은 순천역 및 여수EXPO역과 함께 이용객이 매우 많은 편에 속합니다. 전주에서 하행선 열차를 탑승하면 종착역까지 가는 승객이 많아 다소 붐비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상행선 열차에서는 상대적으로 자리가 여유로운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주시는 전라북도 내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 최근 들어 전주한옥마을과 같은 전통문화 관광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주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평일은 물론, 주말과 연휴에도 전주역을 찾는 이용객이 꾸준히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의 전주역은 전주시의 외곽이라고 보기보다는, 시가지의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나서 광장 쪽으로 나오면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으나, 역의 반대편 방향으로는 비교적 개발되지 않은 들판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 때문에, 전주역이 전주시 중심에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으며, 시내 중심지와의 거리는 다소 있는 편입니다.
전주역은 과거 한 차례 이전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전라선은 전주시 중심부를 지나도록 설계되어 있었으며, 지금의 기린대로와 전주천 부근이 바로 그 옛 철도 노선이 지나가던 곳입니다. 과거에는 전주 도심 한가운데에 ‘구 전주역’과 ‘덕진역’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전주시청이 구 전주역 부지에 들어서 있고, 덕진역이 있던 자리는 현재의 덕진시외버스정류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전라선 이설로 인해 기차가 더 이상 도심을 관통하지 않게 되었고, 이에 따라 도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옛 전라선의 일부 구간은 여전히 화물열차의 운행을 위한 선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구간은 ‘북전주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도 전주 시내 일대에서는 전라선이 지나던 흔적, 특히 전주천 한벽당 근처에서 예전 기찻길 터널의 자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전통과 문화입니다. 이와 같은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듯, 현재 전주역은 전통 한옥양식을 차용한 외관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목재 지붕 구조와 처마, 그리고 전통적인 곡선이 살아 있는 외형은 전주역을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상징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구 전주역 역시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전통미를 계승한 건축물로서의 의미도 큽니다.
전주역에서는 전라선을 중심으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호남선 및 경부선 방면으로 향하는 일부 열차도 환승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군산선을 경유하는 통근열차가 전주역을 통해 운행되었으나, 군산선이 장항선에 편입되고 해당 열차가 운행 중단됨에 따라, 현재는 전주에서 군산으로 바로 향하는 열차는 없고,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 상태입니다.
전주역은 2011년 KTX 운행이 시작된 이후,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전주 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고, 이에 따른 이용객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전주까지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시간적 이점은 많은 여행객과 지역민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