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청 민원실 전화번호 조회
강화군청 민원실 전화번호 조회하기 ▶
인천광역시 강화는 고대부터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역으로, 시대에 따라 여러 이름과 행정체계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기록에 따르면, 강화는 처음에 ‘갑비고차’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고구려 시대에는 ‘혈구군’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며, 이 시기에는 수지현, 동음내현, 고목근현 등의 하위 행정 단위가 존재하였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당시 강화 지역은 독립적인 행정단위로서 상당한 위상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라 시대에 들어서면서 지명이 변경되었는데, 경덕왕은 ‘혈구군’을 ‘해구’로 고쳐 불렀으며, 기존의 수지현은 수진으로, 동음내현은 강음현으로, 고목근현은 교동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어서 신라 문성왕 시기에는 이 지역에 ‘혈구진’이 설치되어 군사적, 행정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조선 초기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 초기에 이 지역은 ‘열구현’으로 불렸으며, 이후 몽골의 침입이 이어지던 시기, 고종 임금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수도로 삼고 ‘강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강화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정치적, 군사적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고려 말 우왕 시기부터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명칭인 ‘강화’로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