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역 열차시간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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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역은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경전선의 철도역으로, 주로 여객과 화물 취급을 목적으로 설치된 역사입니다.
효천역이 위치한 송하동 지역은 조선 후기에는 전라남도 광주군 효우면으로 불렸으며, 이후 구한말에는 광주군 효우동면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가 전국적으로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이 지역은 인근의 도천면과 통합되어 ‘효천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효천역의 이름은 바로 이 ‘효천면’이라는 지역명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 철도역은 본래 송암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남선석유 연탄공장의 화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소규모 화물역으로 설치된 곳입니다. 이후 2000년 8월 10일, 경전선 도심 구간이 폐지되고 노선이 이설되면서 지금의 역사 건물이 새로 완공되었습니다. 한편, 인근에 위치했던 남광주역이 폐역됨에 따라 일부 여객 수요가 효천역으로 이전되면서 여객 이용 비중은 다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지 않고, 경전선의 선형이 굴곡이 많아 운행 효율이 낮으며, 열차의 배차 간격도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효천역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효천역은 1930년 12월 25일에 보통역으로 개설되어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1950년 10월 21일, 6.25전쟁의 전쟁 피해로 역사 건물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1958년 12월 31일, 새로운 역사 건물이 준공되어 다시 영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1972년 8월 20일에는 민수용 무연탄 도착 취급역으로 지정되어 화물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1977년 5월 16일에는 수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습니다. 이후 1989년 2월 22일에는 화물지선에서 유류, 무연탄 및 연탄 제조용 석회를 취급하는 화물 전용역으로 지정되었고, 1997년 5월 1일에는 다시 화물지선 화물만을 취급하는 전용 화물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00년 8월 10일에는 경전선의 철도 노선이 이설되면서 효천역도 현재의 송하동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2006년 10월 31일 열차 시각표가 개정되면서 통근열차 운행이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2017년 12월 18일에는 화물 취급 기능이 공식적으로 중단되면서 여객 중심의 역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효천역의 승강장은 2면 4선식의 쌍선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는 열차의 상·하행선 운행을 동시에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현재 효천역은 광주 경전선의 또 다른 역인 서광주역보다 여객 업무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천 1지구와 2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대거 조성되면서 주변의 도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역 이용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2019년 상반기부터는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가 효천역 내에 입주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철도 운영 관리 측면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9년 기준으로 일일 평균 승객 수는 약 49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경전선 내 다른 역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은 수준입니다.